한스바이오, 분기 영업익 13억원 '3분기 연속 흑자'
2022-08-16
'벨라젤' 판매 중단 여파 벗어나…800억원대 연매출 회복 기대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한스바이오메드가 3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내면서 재도약하고 있다. 2020년 11월 주력 제품인 '벨라젤' 판매 중단 여파에서 벗어나 수익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16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23억원 영업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02억원으로 30.3% 증가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재무제표 결산기준일이 9월30일이다. 따라서 이번 회계연도의 3분기가 올해 4~6월로 설정돼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해 말(2021년 10~12월) 8억원의 영업 흑자를 내며 2년 여 만에 흑자 전환한 이후 올해 1분기(2022 회계연도 상반기) 2902만원, 2분기(2022 회계연도 3분기) 13억원 등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2022 회계연도 7~9월)에도 영업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2020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력 제품인 실리콘겔 인공유방 '벨라젤' 판매 중단 처분을 받고 적자 전환했었다. 2019년까지 3년간 연평균 30%씩 성장했던 매출(517억원→670억원→801억원)도 꺾였다.

 

회사 측은 벨라젤 없이도 이전 매출을 회복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스바이오메드의 3분기 누적(2021년 10월~ 2022년 6월) 매출액은 5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안면조직고정용 리프팅 실 '민트리프트'와 인체조직 '벨라셀 에이치디(BellaCell HD)'의 매출 증가 영향이 컸다. 특히 벨라셀 에이치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했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기존 최대 매출액인 800억원대를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중국 위고그룹과 공동 출자해 설립된 중국 합작법인 레보스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인체조직이식재 가공기술 이전을 위해 내달 연구진과 담당자를 파견하기로 했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해마다 연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인체조직 의료기기 분야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한스바이오, 분기 영업익 13억원 '3분기 연속 흑자' - 팍스넷뉴스 (paxnetnews.com)

목록으로
loading